
기록을 습관으로 만드는 5가지 방법
많은 사람들이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꾸준히 이어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의욕적으로 새 노트를 펴거나 기록용 어플을 설치하곤 하지만, 며칠 만에 흐지부지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기록은 습관이 되었을 때 진짜 힘을 발휘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실천하며 터득한 “기록을 꾸준히 이어가는 방법 5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시간을 정해두기
하루 중 언제 기록할지를 미리 정해두면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10분간 기록하거나, 잠들기 전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식입니다. 중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루틴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기록하는 행동 자체가 습관의 뿌리를 내려줍니다.
2. 작게 시작하기
처음부터 긴 글을 쓰겠다는 욕심은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처음에는 하루 한 줄, 혹은 3줄 정도만 써보세요. 짧은 글을 쓸 때 부담이 적고, 오히려 자주 쓰게 됩니다. 중요한 건 ‘매일 쓴다’는 리듬을 만드는 것이지, 글의 분량이 아닙니다.
3. 기록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기
일기, 에세이, 메모, 감정 정리, 질문/답변 등 어떤 형식이든 좋습니다. 완벽한 문장을 쓰려 하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흘려 써도 됩니다. 기록은 표현의 도구이지 평가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록을 자유롭게 느끼는 순간, 더 자주 손이 가게 됩니다.
4. 기록 도구를 미리 준비하기
자주 사용하는 노트, 펜, 또는 디지털 앱을 미리 정해두세요. 도구가 익숙할수록 기록이 편해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메모 앱이나 노션(Notion), 에버노트(Evernote) 등은 이동 중에도 기록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단, 도구 선택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마세요. 핵심은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디지털 노트보다는 작은 노트와 볼펜으로 직접 적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마트폰으로 기록하는 것은 찾아보기 쉽지만, 그만큼 잊어버리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노트에 한글자 한글자 직접 적어나간 메모는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5. 스스로에게 보상하기
기록을 7일, 30일, 100일 간 지속했다면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주세요. 새로운 노트를 산다든지, 좋아하는 커피를 마신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습관은 의지보다 보상에 의해 더 잘 유지됩니다. 나에게 친절해질수록 습관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습니다.
기록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누구나 꾸준히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단지 그 시작을 조금 더 부드럽게, 그리고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이 필요할 뿐입니다. 오늘부터 단 한 줄이라도, 나만의 기록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